다뉴브강 하류서 '韓 여성 추정 시신' 추가 발견
다뉴브강 하류서 '韓 여성 추정 시신' 추가 발견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06.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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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뷰느강에서 인양된 허블레아니 호. (사진=연합뉴스/헝가리 경찰 제공)
지난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뷰느강에서 인양된 허블레아니 호. (사진=연합뉴스/헝가리 경찰 제공)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신속대응팀이 신원확인에 나섰다.

부타페스트에 파견 중인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밤 10시 8분께 유람선 침몰지점 약 30㎞ 하류 지점에서 헝가리 어민이 시신 1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로써 지난 12일 허블레아니호 인양 이튿날 시신을 수습한 지 10일 만에 시신을 추가 수습한 셈이다.

발견된 시신이 귀걸이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 여성 실종자로 추정되며, DNA검사 등 신원확인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신속대응팀은 전했다.

신원 조사를 통해 발견 시신이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된다.

한편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한국 관광객 33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아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와 충돌 침몰하면서 7명만이 구조돼 생존하고 2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