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서 시신 1구 수습… 한국인 실종자 가능성
헝가리 다뉴브강서 시신 1구 수습… 한국인 실종자 가능성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6.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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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추정… 10일 만의 실종자 수습일지 주목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22일인 19일 낮(현지시간) 사고현장에 허블레아니호와 비슷한 크기의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한국인 탑승객 2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 (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22일인 19일 낮(현지시간) 사고현장에 허블레아니호와 비슷한 크기의 유람선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한국인 탑승객 2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 (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현장 하류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2일 밤 10시8분경  침몰현장으로부터 하류로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헝가리 어부가 시신 1구를 발견해 신고했다.

사고 현장에 파견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이 시신이 이 시신이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여성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실종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원 확인 중이다.

다만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울 경우, DNA 검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호의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허블레아니호 인양 이튿날인 12일 실종자 시신을 수습한 지 10일 만에 시신을 추가 수습한 셈이다.

이렇게되면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는 24명, 생존자는 7명이며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된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