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호텔업계 키워드 셋…스타셰프·혼캉스·키캉스
올 여름 호텔업계 키워드 셋…스타셰프·혼캉스·키캉스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6.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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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레스토랑 유명셰프 영입…맛·서비스 차별화
성수기 맞아 나홀로 투숙객·가족 단위 프로그램 마련
시그니엘서울이 오는 27~28일 총 8개의 미쉐린 스타를 보유한 야닉 알레노 셰프를 초청하는 디너 갈라를 개최한다. (사진=시그니엘서울)
시그니엘서울이 오는 27~28일 총 8개의 미쉐린 스타를 보유한 야닉 알레노 셰프를 초청하는 디너 갈라를 개최한다. (사진=시그니엘서울)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둔 가운데 호텔업계가 유명 셰프를 영입하는 한편, 홀로 또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하며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주요 호텔의 행보는 스타셰프 영입과 ‘혼캉스’(1인 호텔 바캉스족), ‘키캉스’(어린이+호캉스)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할 수 있다.

시그니엘서울은 오는 27~28일 미쉐린 3스타 오너 셰프 야닉 알레노를 초청해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야닉 알레노는 총 8개의 미쉐린 스타를 보유한 유명 셰프로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한식과 프렌치 요리를 접목한 △수박 테린 △허브 라비올리 △도화새우와 오시에트라 캐비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그네일서울은 여름 문턱이었던 지난달 야닉 알레노 셰프와 함께 ‘망고 코코넛 빙수’와 ‘멜론 빙수’를 판매한 바 있다.

호텔신라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유명 셰프와 함께 제주 지역의 영세 식당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미쉐린 3스타 셰프인 야콥 쟝 보어마가 ‘제주콩순옥’이라는 식당을 방문해 제주 고유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 비법을 전수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호텔 내 객실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서비스로만 차별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인지도 높은 유명 셰프의 음식과 호텔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는 게 요즘 업계의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홀로 호텔 바캉스를 즐기는 혼캉스와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투숙객을 위한 키캉스도 주목받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1인 전용 상품 ‘플라워 아틀리에 패키지’를 출시했다. 플라워 아틀리에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꽃 종류 소개와 재배법, 호텔 플로리스트의 꽃장식 노하우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패키지다.

제주신라호텔은 여럿이 함께 어울리는 아웃도어 프로그램들에 참가하는 이른바 ‘적극적인 혼캉스족’이 늘어나면서 이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캉스 프로그램으로는 롯데호텔월드의 ‘L 키즈존(KIDS ZONE)’이 대표적이다. L키즈존은 오는 25일 롯데호텔월드 2층에 약 1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자녀들이 실내에서 독서를 통해 놀이와 교육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롯데호텔월드 관계자는 “L키즈존에는 웅진북클럽의 연령별 인기 어린이전집과 단행본 등 600여권의 도서와 함께 신체·인지·정서 발달에 좋은 놀이 교구와 관련 디지털 콘텐츠가 갖춰졌다”며 “3~10세 어린이와 함께 호텔을 찾은 투숙객들이 자녀 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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