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관리·기술자문 서비스 '내달 말까지 신청'
공동주택 관리·기술자문 서비스 '내달 말까지 신청'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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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무료 분석·상담 통해 합리적 방향 도출
공동주택 관리진단 및 기술자문 서비스 개요.(자료=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공동주택 관리진단 및 기술자문 서비스 개요.(자료=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공동주택 관리 및 공사에 대한 합리적인 방향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나선다. 단지별로 꼼꼼한 분석과 상담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2019년도 제3차 공동주택 관리진단 및 기술자문' 무료 서비스 신청을 다음 달 31일까지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관리진단이란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들이 신청 단지를 방문해 계약업무와 관리행정, 회계 등 공동주택 운영에 대한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해주는 서비스다.

기술자문은 단지에서 시행하려는 공사에 대해 공사 비용이나 시기, 방법 등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해주는 서비스다.

이번부터는 신청 절차가 간소화돼 신청 전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야 했던 기존과는 달리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나 관리사무소장이 단독으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myapt.molit.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신청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콜센터 전화 1600-7004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신청 후 실제 서비스를 받는 데까지 걸리던 기간 또한 대폭 줄였다. 관리진단 서비스는 접수 후 컨설팅 배정까지 2~6개월 걸렸지만 이번부터 접수 즉시 컨설팅 대상단지로 배정받도록 개선했다. 기술자문 서비스 또한 대상단지 선정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2개월로 1개월 단축했다.

조인수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장은 "이번 서비스는 LH의 주택관리 노하우와 풍부한 전문인력, 전국적인 조직망을 활용해 실시되는 만큼 많은 공동주택의 관리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8월 출범 이후 올해 5월까지 338개 단지에서 공동주택 관리진단을 시행했고, 122개 단지에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 결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리진단의 경우 서비스를 받은 단지들은 공동주택관리 법규 위반으로 부과될 수 있는 과태료를 단지당 평균 554만원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자문 서비스를 받은 단지들은 유사한 공사를 시행한 다른 단지에 비해 약 30% 이상 공사비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