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파손·낙석, 앱으로 편하게 신고하세요"
"도로 파손·낙석, 앱으로 편하게 신고하세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22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위치 전송 '척척해결서비스'
신고 후 현장 담당자 답변 조회·평가도 가능해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우수 신고 사례.(자료=국토부)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우수 신고 사례.(자료=국토부)

도로가 파손되거나 낙석이 발생해 안전한 운전이 어려운 경우 정부가 운영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빠르고 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사진과 위치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한 이 서비스는 전국 도로 곳곳의 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해왔다. 신고자는 신고 내용에 대한 현장 담당자의 답변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평가도 할 수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노면 파손이나 낙석 등 도로 시설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중이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 모두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 모두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자료=국토부)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 모두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자료=국토부)

앱을 실행하면 첫 화면에 '도로이용불편 신고촬영'을 비롯해 △노면상태 불량 △로드킬(동물 사고)·낙석 △배수시설 불량 △도로시설물 불량 △기타(그 밖의 도로이용불편 신고) 메뉴들이 나온다.

이 중 도로이용불편 신고촬영 메뉴를 선택하면, 바로 사진 촬영 앱이 실행된다. 문제가 발생한 시설물 사진을 먼저 촬영한 후 노면상태 불량이나 로드킬 등 해당 항목과 위치, 불편 내용 등을 입력하면 된다. 이어 '다음' 버튼을 터치하면 입력한 내용을 확인하는 화면이 나타나고, 내용에 이상이 없을 경우 '전송' 버튼을 터치하면 신고가 완료된다.

나머지 노면상태 불량이나 로드킬·낙석 등 메뉴는 불편 항목을 먼저 선택하도록 한 것으로, 내용 입력 및 신고는 신고촬영 메뉴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신고 후에는 '나의 민원 조회'를 통해 현장 답변을 확인할 수 있고, 답변에 대한 별점 및 평가 글도 남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는 도로관리청 전화상담을 통한 도로 시설 문제 신고와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를 통한 소형차 고속도로 긴급 견인 서비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관련 주요 문답.(자료=국토부)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관련 주요 문답.(자료=국토부)

한편, 국토부와 건설연,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1일 대전시 동구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에서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은 매년 2000여건 이상의 노면 홈이나 안전시설 파손 등 도로 위험요소를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로 신고해왔다.

이번에는 대학생과 자영업자, 주부,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분야 국민참여단 200명이 활동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국민을 대표해 도로 안전과 편의 제고를 위해 봉사를 자원해주신 국민참여단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창구를 만들어 국민참여단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대전시 동구 철도공단 본사에서 열린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지난 21일 대전시 동구 철도공단 본사에서 열린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