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남부 치안 인력 대폭 늘린다
경기서남부 치안 인력 대폭 늘린다
  • 오승섭기자
  • 승인 2009.02.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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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5개 경찰서 개서, CCTV 등 방범시설 확충
경찰청, 치안종합대책 발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 경기 서남부지역에 치안 인력이 대거 보강되고, CCTV가 추가 설치된다.

경찰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치안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초 사건이 발생한 후 2년 여간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지 못했다는 반성과 그간의 수사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책이다.

경찰은 인력 증원 및 경찰관서 신설을 통해 경기 지역의 치안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곳에 강력범죄가 많은 것은 무엇보다 지역 경찰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치안여건은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720명으로 전국 평균(507명)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등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올해 상반기까지 1192명의 인력을 보충하는 등 2012년까지 경기도 5개 경찰서(용인서부·안양만안·하남·부천오정·동두천)를 개서,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또 범죄취약지를 분석, 지구대가 원거리에 있거나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에 2개 파출소 신설을 추진하고 범죄에 취약한 주요 국도변에 임시 경찰초소를 신설·운영한다.

범죄예방 효과가 입증된 CCTV 등 방범시설도 확충된다.

경찰은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CCTV의 설치예산을 경기 서남부 지역에 우선 배정토록 지자체와 협의하고 범죄취약지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경기도와 함께 올해 안산 279대, 안양 157대, 화성 서부 124대 등 1724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인적이 드문 164곳에 가로등을 더 세우고 버스정류장 등에서는 심야 점등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찰은 범죄추세 변화에 따른 과학수사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유전자 감식 등 과학 수사기법의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어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유전자법' 신설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이밖에 △취약시간대 부녀자 안전귀가 및 검문 강화 △중범죄자의 얼굴공개에 관한 법률제정 추진 △얼굴인식 ATM(현금자동인출기) 프로그램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번 종합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더 이상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여성·아동실종사건 예방과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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