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양평읍 3개 시내버스 승강장에 쿨링포그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앞서 주민의견 수렴과 분무량 등을 개선, 보완해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쿨링포그시스템은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1000만분의 1 크기의 인공 안개로 분사한다. 이 과정에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주변의 열을 빼앗아, 주위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군은 버스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이 더위를 피하도록 양평읍, 양서면 7개 버스승강장에는 선풍기를 설치했다.

정동균 군수는 "주민편의를 위해 양평극장 앞 등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평/문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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