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이르면 25일 일본 오사카서 재개"
"미중 무역협상, 이르면 25일 일본 오사카서 재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6.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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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보도…G-20 정상회담 전에 만나 무역협상 진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교착상태에 빠졌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재개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르면 25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재개된다고 21일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 측에서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협상단을 이끌 예정이다.

이들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 사흘 전인 25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기로 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미중 정상 간 전화 통화 이후 양국 무역협상 대표들이 소통해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있을 정상 간 만남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협상은 지난달 라이트하이저 대표, 므누신 장관, 류허 부총리가 참여한 고위급 협상이 결렬된 뒤 교착상태에 빠졌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미중 정상회담이 긴장 완화 차원에서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긴장이 매우 높은 수준에 머물며 세계 무역 증가세를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