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北목선' 국정조사 촉구…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국당, '北목선' 국정조사 촉구…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 허인 기자
  • 승인 2019.06.21 10:3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교안 "국방문란 참극… 靑, 분명한 답 내놔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최근 북한 주민들이 탄 목선이 강원 삼척항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안보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우리당은 국방해체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상을 규명하고 국민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국방부 장관의 90초짜리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며 "국방 해체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사과해야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번 사태는 청와대 감독, 국방부 조연의 국방문란 참극"이라며 "국민적 의혹에 청와대가 분명한 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청와대·국정원·국방부·통일부가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국기문란"이라면서 "전면적인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국회의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북한 선박 입항에 관련된 청와대의 조작 은폐 진상조사단을 꾸리겠다"며 "조사단을 중심으로 진실을 밝혀가고, 그 과정에서 국조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은 당초 경계 실패와 군에 의한 축소·은폐로 생각했지만, 이제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 청와대의 축소·은폐"라고 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