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임산부에 양보해주세요"
서울교통공사 "임산부에 양보해주세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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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주요역서 배려 문화 정착 캠페인
지난 11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사진=서울교통공사)
지난 11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임산부 배려 문화 정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이날 정오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KBS 아나운서들과 함께 하는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와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KBS아나운서협회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이영호 KBS아나운서협회장과 한상헌·김재홍·정지원 KBS 아나운서 등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임산부 배려의 필요성을 알린다.

오는 9월 말에는 지하철 역사 내에서 임산부 체험복을 입고 활동하면서 임산부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상설 체험장을 마련한다. 천호역 등 1~8호선별 각 1개 역에 올해 말까지 체험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임산부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이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 및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앞서 7호선 먹골역 및 어린이대공원역과 5호선 신정역에서도 역 주변 자매교회와 함께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