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햄·소시지 즉석 제조·판매 ‘메쯔거라이 1호점’ 개설
농협, 햄·소시지 즉석 제조·판매 ‘메쯔거라이 1호점’ 개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6.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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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도드람양돈농협 하나로마트 내 첫 개설·판매 개시
지역특산물 이천쌀 활용 수제소시지·스테이크·맥주 등 판매
참석자들이 19일 한국형 메쯔거라이 농협 1호점 오픈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현정 도드람푸드 이사, 공춘식 도드람양돈농협 본부장, 김경수 농협 축산경제 축산유통부장. (사진=농협)
참석자들이 19일 한국형 메쯔거라이 농협 1호점 오픈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현정 도드람푸드 이사, 공춘식 도드람양돈농협 본부장, 김경수 농협 축산경제 축산유통부장. (사진=농협)

농협(회장 김병원)이 도드람양돈농협 하나로마트에 ‘한국형 메쯔거라이 농협 1호점’을 개설하고,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저지방육 균형소비와 식육 소비문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 식육 즉석 판매가공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드람양돈농협과 구미 칠곡축협 2개소를 시범조합으로 선정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선정한 두 개 조합에 개점 컨설팅과 마케팅, 설비를 지원한 가운데 도드람양돈농협에서 처음으로 하나로마트 내 축산물코너를 변경한 한국형 메쯔거라이 농협 1호 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메쯔거라이(Metzgerei)는 독일어 어원으로 식육과 함께 매장에서 햄과 소시지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상점을 뜻한다.

지난 19일 개설한 농협 메쯔거라이 1호점은 기존 하나로마트에서 볼 수 없었던 지역특산품인 이천쌀을 활용한 수제 소시지와 돈마호크 스테이크(뼈등심·삼겹살·갈비 구성) 등 자체개발 제품과 함께 소스와 수제맥주, 한국형 육가공품 등을 판매한다.

또한 메쯔거라이 1호점 개점 기념으로 6월 한 달 간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김경수 농협 축산경제 축산유통부장은 “1호점을 시작으로 한국형 메쯔거라이 사업이 더욱 확산돼 저지방육 소비 촉진과 식육 소비문화 변화에 농협이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