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 '전국 최상위권'
광역시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 '전국 최상위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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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주·부산, 1분기 조사서 1~3위 기록
임대료·공실률 등 사업 여건도 상대적 양호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상가 투시도.(자료=더트리니티)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상가 투시도.(자료=더트리니티)

인천과 광주, 부산의 올해 1분기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이 전국 시·도 중 1~3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료와 공실률 등 기타 상가 사업 여건도 광역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감정원의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6대 광역시 중대형 상가 수익률이 기타 시·도에 비해 높았다.

특히 인천은 평균 1.91% 투자수익률을 기록해 서울과 경기 등을 제치고 전체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광주와 부산이 각각 1.76%와 1.75%로 뒤를 이었다.

임대료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하면 6대 광역시가 모두 7위 안에 들었다. 이 중 부산은 서울 다음으로 높은 ㎡당 3만300원을 기록했으며, 이어 인천과 광주, 대구, 대전 순으로 임대료가 높았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서울과 경기, 제주가 7.5%와 8.6%, 9.5%로 10%를 넘기지 않았고, 부산과 대전, 광주, 강원은 10~11%대를 기록했다.

한편, 광역시 중에서도 특히 중대형 상가 임대료와 공실률, 투자수익률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한 부산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도 상업 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부산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P7블록에 조성되는 '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상가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11층 상업 시설 총 173실 규모다.

지난해 8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최근 핵심 키테넌트 개발 호재가 가시화됐다. 잠실 롯데월드의 3~4배 규모인 '롯데월드 어드벤쳐 부산' 테마파크가 이달 16일 착공에 들어갔고, '이케아 동부산점'과 아시아 최대 규모 '아쿠아월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181-88외 2필지에는 '타워더모스트 스퀘어·가든 테라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 오피스텔 단지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상업 시설로, 총 59실 규모다. 광안리 해수욕장이 인근에 있고, 남유럽풍의 오픈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마린시티자이 상가'가 이달 분양한다. 이 상가는 지상 1층~지상 3층, 총 44실 규모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