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안주 트렌드 '마른안주→간편식 안주' 변화
편의점 안주 트렌드 '마른안주→간편식 안주' 변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6.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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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안주류 매출 분석 결과…2030세대 홈술 문화 반영
GS25의 즉석식 안주류인 '나혼자' 시리즈(사진=GS리테일)
GS25의 즉석식 안주류인 '나혼자' 시리즈(사진=GS리테일)

2030세대의 홈술(혼자 술을 즐기는 것) 트렌드가 편의점 안주의 정의를 바꾸고 있다.

2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데이터지원팀이 올해 1~5월 GS25 안주류의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마른 안주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동안 삼겹살 구이, 껍데기 등의 간편식 안주류는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안주 카테고리의 매출 변화를 맛있고 간편한 요리 안주를 즐기는 2030세대의 홈술 트렌드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GS25의 마른 안주류를 구매한 고객 중 2030세대의 구성비는 54.0%, 40대 이상은 46.0%였다. 반면 간편식 안주류의 2030세대 매출 구성비는 압도적으로 높은 73.1%를 기록했으며 40대 이상은 26.9%에 불과했다.

GS25는 특히 ‘나혼자삼겹살’을 선보인 올해 1월 간편식 안주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GS25에서 판매되는 간편식 안주류 중 5월 한달 간 매출 1위~4위는 모두 삼겹살과 족발, 닭갈비, 껍데기 등 나혼자시리즈가 차지했다. 매출 비중도 32.7%에 달했다.

김대현 GS리테일 프레시푸드·간편식 담당 과장은 “집에서 냄새 없이 즐길 수 있는 삼겹살을 선보이겠다고 시작한 연구가 나혼자시리즈로 이어진 것은 물론 GS25의 대표 안주류 개념을 바꾸고 있다”며 “고객에 대한 집착을 통해 상품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GS25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