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 김병조 교수 '명심보감에서 리더의 소양 배운다' 특강
부천상공회의소, 김병조 교수 '명심보감에서 리더의 소양 배운다' 특강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9.06.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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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초청 조찬간담회 진행
부천상공회의소  제328회 조찬간담회에서 김병조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빙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부천상공회의소)
부천상공회의소 제328회 조찬간담회에서 김병조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빙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부천상공회의소)

 

경기 부천시 부천상공회의소는 20일 오전 8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김병조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초청 제328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맹성호 부천교육장, 류택희 부천세무서장,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지부 의장, 강병곤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배추머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방송인이자 한학자인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김병조 교수는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김병조 교수는 간담회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가정의 흥망성쇠를 알 수 있다. 이른 시간부터 열정적으로 공부하시는 기업인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가 어떻게 성장되었는지 알 수 있다”며, “오늘 명언을 수록한 명심보감에서 리더의 소양에 대해 생각해 보시고 훌륭한 리더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시길 바란다”며 자신의 경험담과 철학이 담긴 강의를 시작했다.

먼저 김 교수는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꾼 계기에 대해 “유명한 사람들의 인기나 이름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그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1987년에 초청된 행사에서 부탁 받은 원고를 그대로 읽었고, 그 문제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면서 “사건과 사고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또 將方上不足 比下者有餘 (장방상부족 비하자유여)라는 명심보감의 명언을 인용해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행복은 위만 바라보기 보다는 아래를 볼 때 찾을 수 있다”면서, “성공한 이후에 어려웠던 시절을 잊어버린 사람은 결코 그 성공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항상 겸손하시길 바라고, 또한 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의 공로를 잊어버리지 않는 리더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리더는 다른 사람을 안쓰러워하고, 다른 사람에게 미안해하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특징이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을 모두 가진 위대한 리더가 바로 어머니”라 면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아랫사람을 대하는 참된 리더가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찬간담회에 앞서 부천상공회의소와 세종국제특허법률사무소의 협약식이 있었다.

업무협약은 부천상공회의소 회원사의 지식재산권 활용을 돕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세종국제특허법률사무소에서는 부천 관내 중소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 상담, 기업의 특허 발굴 서비스, 특허 관련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