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장관들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 몸소 체험
정부부처 장관들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 몸소 체험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6.20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입증·데스크톱 없는 사무실, 로봇이 우편물 배달…5G 이해도 높여
(오른쪽부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해 SK텔레콤 담당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이미지=신아일보)
(오른쪽부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해 SK텔레콤 담당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이미지=신아일보)

출입증 없이 카메라에 얼굴을 내비치자 출입문이 열린다. 사무실 내부에선 로봇이 우편물을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책상 위엔 모니터와 스마트폰 연결 장치로만 개인별 데스크톱 환경을 구현한다.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스마트오피스 현장에선 이 같은 5세대(G) 이동통신 기술이 실제 적용된 모습들이 펼쳐졌다.

이날 스마트오피스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등이 방문했다.

장관들의 이번 현장 방문은 5G 혁신성장 가속화 의지를 다지고, 5G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장관들은 스마트오피스 곳곳에 위치한 5G 적용 서비스 시연들을 직접 체험했다.

우선 출입구에선 딥러닝과 영상분석 기술로 카메라가 얼굴을 빠르게 인식해 자동으로 본인 확인을 하자, 사원증 없이 출입구가 개폐됐다.

또 사무실 입구에 위치한 좌석예약시스템은 업무 성격에 적합한 좌석을 예약,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좌석에는 별도의 PC본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도킹 시스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모니터에 기존에 작업하던 문서 등이 열리고, 업무를 이어서 진행할 수 있었다.

이외 사무 공간엔 우편물이 도착하면 현재 좌석까지 배달해주는 ‘딜리버리 로봇’이 있었고, 원거리 참석자들과 같은 화면을 보며 회의나 협업이 가능한 혼합현실(Mixed Reality) 기술도 적용됐다.

이날 현장에선 유 장관이 관련 기술에 대한 질문과 설명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 장관은 SK텔레콤 주차장 앱 시연장 앞에서 “4G 시대에도 가능한데, 5G가 필요하냐”며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으로 데이터를 활용목적에 따라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가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 장관은 5G 딜리버리 로봇 앞에서 “약속된 프로그램만 아니라 사용자의 임의대로 맞춤형 목적에 활용하는데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과 함께 다양한 기업들과의 연구개발(R&D) 활동을 주문했다.

그는 혼합현실 기술이 적용된 ‘티 리얼 텔레프레즌스(T Real Telepresence)’ 코너에선 “하나의 디바이스 산업”이라며 “손가락만으로 3차원(D) 설계가 가능하고, 5G의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가 굉장히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