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공공기관 윤리문제 단호히 대처…일자리 창출 강조
홍남기 부총리, 공공기관 윤리문제 단호히 대처…일자리 창출 강조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6.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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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안전·사회적 가치 위해 노력해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의 윤리적 문제는 존재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단호히 대처하되 공공기관의 윤리, 안전, 사회적 가치창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공기관 혁신방향에 대해 몇 가지 강조하고자 한다”며 “공공기관은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인 윤리와 안전 문제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발생한 고 김용균씨 사망 사건과 관련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선의 가치”라면서 “앞으로 공공기관은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삼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은 올해 계획한 53조원 투자를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추가적 투자확대 검토 등을 통해 정부의 경제활력 총력대응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하며 “공공기관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인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중심으로 경영평가 제도를 전면 개편한 뒤 실시한 첫 번째 평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평가에는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사회통합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창출 노력을 적극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홍 부총리는 대외적 불확실성에 대비한 정부의 경제활력 제고 노력에 공공기관의 적극적 참여와 경쟁력을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는 경제 상황을 엄중히 보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올해 계획한 53조원 투자를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추가 투자확대 검토 등 정부의 경제활력 총력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은 공공성과 함께 기업성도 갖고 있다”며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효율화를 위한 노력은 필수라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 민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