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일룸과 '더좋은도서관만들기' 협약
송파구, 일룸과 '더좋은도서관만들기' 협약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6.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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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어린이도서관 독서환경 개선 실시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일룸과 함께 구립 송파어린이도서관의 독서환경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연면적 1273㎡,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에 보유 장서만 10만권에 이르는 송파구의 대표적인 어린이 전문 도서관이다.

잠실에 위치한 지리적 접근성과 장서의 80%가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에 해당해 한해 이용객만 43만명에 이를 정도다. 

특히 매년 100여개의 독서관련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돼 자녀와 부모가 함께 머무르는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구는 관내 기업인 ㈜일룸과의 ‘더 좋은 도서관 만들기’ 협약을 통해 공간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일룸은 약 700만원 상당의 유아용 가구를 지원해, 오염되거나 낡은 가구는 교체하고 재배치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도서관 내 도란도란방은 카페형태로 꾸며졌다. 벤치와 테이블을 설치해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책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이야기방과 수유실에는 소파를 배치했고 정기간행물실인 슬기방은 잡지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2층 창가 역시 소파와 테이블을 교체하는 동시에 기존의 정렬방식에서 변화를 줘 독서 공간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송파어린이도서관은 2층 화장실 내 무료 생리대 자판기도 설치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방문하는 어린이도서관의 특성을 고려했다. 

서울시와 (재)한국YMCA전국연맹이 주최하는 ‘여성건강을 위한 비상용 생리대 비치문화 확산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확보했다.

구 금미경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환경개선과 생리대 자판기 설치 등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이용편의가 높아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환경개선과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독서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