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현안사업 정부예산 반영 발 벗고 나서
이철우 경북지사, 현안사업 정부예산 반영 발 벗고 나서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6.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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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예산실장·심의관 만나 지원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심의관들을 만나 도의 어려운 현실과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안 편성에 있어 도정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 정부예산은 재정규모가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 5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SOC, 농림수산분야는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부처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이 지사가 주요 현안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안일환 예산실장과 심의관들을 일일이 찾아 도 현안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경북지역의 열악한 SOC 인프라 현황과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4099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7축) 1500억원, 울릉공항 1000억원,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00억원 등을 건의했다.

또한 대기업 이전과 주력산업 성장 정체로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경제에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과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생활환경지능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 12억원, 글로벌 화장품 국제시험인증센터 10억원, 로봇직업혁신센터(Robot Job Innovation Center) 20억원, 첨단 베어링 제조기술개발 및 상용화 기반구축 100억원,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 2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70억원 등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도는 부처 예산요구안에 대한 기재부의 예산심의가 끝나는 8월 중순까지 국비확보 TF팀인 ‘2020국비모아Dream단’을 중심으로 실·국장 및 전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기재부에 수시 방문해 정부예산안 반영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 여야 국회 상임위.예결위원, 시군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쳐 나간다.

이 지사는 “내년도 국비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나오는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가장 절실한 당면 과제인 만큼 나부터 필요한 모든 사람을 만나 설명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