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성명서 발표...“모든 의사일정 거부한다”
경기 고양시의회 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19일 더불어 민주당의 시정질문 무산 표결에 대해 A4 한 장 분량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더불어 민주당의 독재적 의회 운영을 규탄하고, 모든 의사 일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자신들의 당적인 유불리에 따라 시정 질문을 하고자 하는 야당 의원의 입을 막았다. 민주주의의 전당이 돼야 할 고양시의회를 시장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답변을 피해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시장을 위한 방탄 의회’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시정 질문은 고양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사안인 창릉3기 신도시에 대해 시장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모든 고양 시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된 의사일정이었다”고 밝히고. “그런데 한국당의 적법한 피켓(사진)을 이유로 더불어 민주당이 본회의를 보이콧하고 급기야 의원들이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신성한 권리인 시정 질문의 기회 조차 막아선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에 “고양시의회 의장과 운영위원장,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시민들 앞에 책임을 통감하며 정중히 사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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