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시민편의 교통복지 서비스 확대
익산시, 시민편의 교통복지 서비스 확대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9.06.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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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원 행복콜버스 운영·시내버스 결행 안내 문자 등

전북 익산시가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교통복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도심 주차장 시설을 확충하고 대중교통 체계를 정비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시는 도심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시설을 확충한다.

현재 도심권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는 등 주택가나 상가밀집지역에 대한 주차장 확충이 절실하다.

시는 공영주차장 부지에 대한 시민공모를 추진해 소규모 주차장을 올해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폐가나 유휴지 등을 대상으로 부지 매입 공모를 7월 말까지 진행해 선정된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실시 후 보성협의를 거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올해 시범적으로 12억 원이 투입되며 여유 공간은 소규모 공원이나 쉼터 등 녹지공간과 주민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체계도 대폭 개선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화 한 통이면 이용할 수 있는 '행복콜버스'를 8월부터 운영한다.   

시는 차량구입비 1억5000만원과 운영비 등 총 4억원을 투입해 15인승 승합자 2대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용요금 300원만 내면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대상지는 여산면 일대 대중교통 소외지역 21개 마을과 벽지 3개 노선 주민들이며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노선도 19일부터 확대 운행돼 이용객들의 불편이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하루 9회에서 15회로 운행횟수가 확대됐으며 1-2시간에 달했던 버스 배차간격도 새벽시간에는 20-30분으로 줄었다. 막차 시간도 오후 1시50분에서 3시20분으로 연장됐다.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결행 문자알림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노선의 버스가 결행되거나 지연되는 경우를 휴대폰 문자로 안내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다.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과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기반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