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양상추 증량한 버거로 소비자 입맛 공략
맥도날드, 양상추 증량한 버거로 소비자 입맛 공략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6.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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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 증량…1955 해쉬 브라운 2년 만에 재출시

맥도날드가 국내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진 풍성한 식감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인기 메뉴를 재출시하고, 버거류에 들어가는 양상추도 최대 50% 증량해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제품의 맛, 품질, 서비스 등에 대해 다양한 경로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분석하기 위해 매달 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의 소리(VOC, Voice of Customer) 코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경로를 통해 접수되는 고객 의견을 분석한 결과 맥도날드는 국내 고객들이 고기와 풍성한 채소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버거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 지난 7일 인기 메뉴인 ‘1955 해쉬 브라운’을 재출시했다. 1955 해쉬 브라운은 지난 2017년 처음 한정 판매된 제품으로 꾸준한 재출시 요청이 있었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버거류에 들어가는 양상추를 최대 50% 증량해 현재 강원 횡성군 일대에서 재배한 국내산 양상추를 연 4000톤(t)에 가까이 사용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진 풍성한 식감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의 입맛에 따라 1955 해쉬 브라운과 같은 버거를 출시하고, 버거류에 들어가는 양상추도 늘려 제공한 것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원칙으로 맥도날드를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