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미2사단, 여름철 호우 대비 공동대처 추진
동두천-미2사단, 여름철 호우 대비 공동대처 추진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9.06.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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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호비 영내 설치·수중보 효율적 관리방안 회의 개최
(사진=동두천시)
(사진=동두천시)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1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미2사단 캠프호비 영내에 설치된 수중보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여름철 수해예방을 위해 미군부대 관계자들과 동두천 캠프호비 수중보 관리방안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호우 시 동두천 수위 상승과 함께 상류에서 나뭇가지와 쓰레기 등이 떠내려 와, 수중보내 스크린에 걸려 하천흐름에 지장이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여름 발생된 집중호우 때 수중보에 많은 부유물이 싸였으나 스크린을 사전에 개방하지 않아 광암동 저지대 가옥의 일부 침수 우려 및 주민 긴급대피까지 준비하는 사태가 발생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수중보 관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시와 미군부대 재난관계자 비상연락망을 작성해 상호교환하고, 호우주의보·경보 등 기상특보 발령 시 스크린을 사전에 개방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미군부대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 요구사항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류범상 안전도시국장은 “이번 회의가 형식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미군부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여름철 하천 범람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자연재난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두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