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고, 운동하는…‘홈족’ 상품 매출 신장세
집에서 먹고, 운동하는…‘홈족’ 상품 매출 신장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6.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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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캉스족·홈트족 등 집에서 여가 즐기는 홈족 증가
롯데마트, 간편식·홈트레이닝 상품 매출 7~9% 늘고
미세먼지 영향 홈가드닝 용품 37.3%↑…전년比 2배
집에서 먹고 휴식을 취하며 여가를 즐기는 ‘홈족’이 늘면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왼쪽 시계방향부터) 에어프라이어, 빙수기, 홈트레이닝 용품, 실내 물놀이용품. (사진=롯데마트)
집에서 먹고 휴식을 취하며 여가를 즐기는 ‘홈족’이 늘면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왼쪽 시계방향부터) 에어프라이어, 빙수기, 홈트레이닝 용품, 실내 물놀이용품. (사진=롯데마트)

1인가구 증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와 함께 극심해진 미세먼지 영향 등으로 바깥보다 집에서 먹고 운동하고 취미생활을 하는 ‘홈족’이 꾸준히 늘면서 홈가드닝·홈트레이닝·가정간편식 등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주거 공간으로만 여겨왔던 ‘집(Home)’의 개념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해 점차 달라지면서, 야외보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더 좋은 ‘홈캉스(홈+바캉스)족’, 원하는 때에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홈+트레이닝)족’ 등 ‘홈ㅇㅇ’라는 단어가 어느새 익숙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관련 상품군의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롯데마트의 가정간편식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17년과 지난해 모두 7%대의 증가율을 보였고, 돈과 시간을 동시 절약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용품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9.0%, 8.1% 신장했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집 안 공기 정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홈가드닝 용품은 2017년 17.3%에서 지난해 37.7%로 두 배 가량 매출이 급증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집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유행은 올 여름휴가철에도 반영돼 야외 바캉스보다는 집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며 힐링을 원하는 홈캉스족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홈족을 겨냥해 26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홈캉스’ 행사를 전개하고, 실내 어디서든 물놀이가 가능한 뽀로로·핑크퐁 에어쿠숀폴과 실리콘 아이스크림틀, 빙수기, 에어프라이어, 조립식 덤벨세트 등의 다양한 홈족 상품을 판매한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