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문화행사 즐기는 에어돔 공연장 운영
강남구, 문화행사 즐기는 에어돔 공연장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6.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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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코엑스 동측 광장서…최대 120명 수용
(사진=강남구)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오는 22일, 23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 동측 광장 앞에서 에어돔 공연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어돔은 가로 12m, 세로 15m, 높이 5m의 타원형으로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직사광선을 차단하기 위한 흰색 상단을 제외하고는 전면이 투명으로 무대 밖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과 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이색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365일 FUN&PAN 강남’ 사업과 함께 추진됐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마술·마임·버블쇼·저글링·슬라임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22일)과 창작워크숍·종이정글탐험 등 ‘재미있는 창작 놀이터’(23일)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된다. 

오후 4시에는 클래식 전문 연주단체인 CLEF arts의 공연을 시작으로 행복콘서트가 열린다.

22일 오후에는 인기 팝아트 작가들의 라이브페인팅쇼, 힙합 뮤지션 범키(BUMKEY)와 고등래퍼 옌자민의 미니콘서트가, 23일에는 조승연 작가의 인문학 세계여행, 가수 홍대광의 미니콘서트가 진행된다.

에어돔 외부에는 양일간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 수 있는 트램펄린이 무료로 운영되며 소시지, 수제맥주, 와플, 슬러시 등 다양한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일요일에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에어돔 내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김태화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와 수요를 반영해 에어돔을 설치 장소별 특성에 맞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찾아보고 싶은 이색적인 문화 힐링 공간으로 ‘365일 FUN&PAN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