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맥주덕후 능력 겨루는 ‘맥믈리에’ 뽑는다
홈플러스, 맥주덕후 능력 겨루는 ‘맥믈리에’ 뽑는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6.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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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서 ‘제2회 맥믈리에 콘테스트’ 결선 개최
예선 거친 맥주 고수 200명 초청 맥덕 감별 테스트
(제공=홈플러스)
(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맥덕(맥주덕후)’ 능력을 겨루는 ‘제2회 맥믈리에 콘테스트’ 결선을 22일(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맥믈리에’는 맥주와 소믈리에를 합친 말로 홈플러스가 인정한 ‘맥덕 인증자’를 뜻한다. 이날 홈플러스는 예선 참가자 중 높은 점수 순으로 선별된 맥주 고수 200명을 초청해 서바이벌 퀴즈 ‘도전! 비어벨’ 형식의 맥덕 감별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홈플러스가 전국의 내로라하는 맥덕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즐거운 맥주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12일까지 진행된 예선에는 지난해보다 50%나 많은 하루 평균 1500명꼴, 총 1만5000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국가별 ‘건배’ 인사를 묻는 기초 영역에서부터 바이젠(Weizen)의 의미, 칭따오를 처음 만든 국가, 맥주의 쓴 맛을 나타내는 표준 단위를 묻는 중급 영역, 한국에서 세 번째 출시되는 중국 맥주, 베트남에 새롭게 출시되는 하이네켄 맥주 이름, 각국을 대표하는 요리와 맥주의 조합을 맞히는 고급 영역까지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22일 열리는 결선에서는 보다 높은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될 전망이다.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이루어진 초급과 중급, 블라인드 테스트와 시청각 퀴즈를 포함한 고급 등 총 3단계로 이뤄지며, 특히 서바이벌 퀴즈 ‘도전! 비어벨’ 형식으로 진행돼 실시간으로 당락을 확인할 수 있다.

중급 통과자에게는 ‘맥믈리에 ID’와 맥주 관련 시음 혜택을 주며, 비어벨을 울리는 최후의 1인에게는 홈플러스 50만원 상품권 등 추가 포상을 제공한다. 예상 문제는 홈플러스 유튜브(김원효와 함께 하는 ‘맥믈리에 결선 기출문제 힌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홈플러스가 ‘맥심(心)’ 잡기에 공을 들이는 것은 그만큼 맥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한-EU FTA 이후 다양한 맥주 수요가 늘기 시작하면서 2010년 80여종에 불과했던 세계맥주는 현재 580여종으로 6배 이상 늘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채널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에서만 취급하는 주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산도 있다.

앞으로도 홈플러스는 매월 맥주 할인 혜택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맥덕클럽’을 통해 연중 상시 맥덕들의 쇼핑 편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맥덕클럽’은 마이홈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 클럽설정에서 체크해 가입할 수 있다. 론칭을 기념해 ‘맥덕클럽’ 가입 고객에게는 26일까지 호가든·스텔라 전용 기획팩을 5%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번 맥믈리에 콘테스트와 함께 26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에서 32개국 280여 종 인기 맥주를 3개(크래프트비어), 4캔(대), 5병, 6캔(소)당 9000원에 파는 ‘세계맥주 페스티벌’도 전개 중에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