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환경방사선 탐지 합동훈련 실시
부산시 환경방사선 탐지 합동훈련 실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6.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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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경 등 25개 기관 100여 명 참가

부산시가 고리원전 방사선 비상 상황 대비 광역단위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훈련을 실시한다.

시는 오는 20일과 21일 市전역에서 민·관·군·경 25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방사선 탐지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방사선 탐지훈련은 방사선 누출 등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광범위한 환경방사선 감시를 통한 신속한 주민 보호조치를 위해 실시된다.

시는 이번 훈련이 부산 전역의 환경방사선 조기 탐지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훈련 첫날은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방사선과 인체영향, 방사선 감시 장비원리 및 사용법 설명 등 사전교육이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시 전역에서 불시 상황전파 훈련(적색 비상발령 등), 실제훈련(상황실 운영, 육상·해상·공중 환경방사선 감시, 방사선 오염감시)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방사선 탐지훈련이 실시된다.

시는 관제상황실과 합동 환경방사선 감시팀 지휘 및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운영한다.

소방재난본부는 헬기운영을 통한 공중방사선탐지를 담당하고 16개 구·군과 경주시는 관내 육상 방사선 탐지를 하게 된다.

남해해양경찰청은 원전반경 30㎞내 해상방사선 탐지를 맡고, 육군·해군·공군은 각각 부여된 지역에 대한 방사선탐지 및 복귀 인원 및 차량에 대한 방사선 오염감시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복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훈련 숙달과 완벽한 방사능 방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더불어 관련 분야 전문성 확보와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 민·관·군·경 협조체계를 확립해 ‘원자력으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