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 여름 식중독 주의 당부
부산시, 올 여름 식중독 주의 당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6.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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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생활화

부산시는 올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비책을 18일 발표했다.

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반드시 지키고,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자동차로 식재료를 보관·운반할 때는 트렁크나 햇빛이 직접 닿는 곳에 보관하면 안 돼고 아이스박스나 아이스 팩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 냉장상태로 차갑게 운반하며 과일 및 채소는 닭 등 가금류·수산물과 섞이지 않도록 분리 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고기 등은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85도·1분 이상)하고 생고기 조리에 사용한 젓가락 등은 교차오염 예방을 위해 익힌 음식을 집거나 섭취용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수산물은 비브리 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수돗물로 세척 후 완전히 익혀서(85도·1분 이상) 섭취해야 한다.

또 음식물을 섭취할 때는 유통기한 및 신선도 확인, 조리·배식 전에 화장실 다녀온 후 반드시 손 씻기, 해동된 식재료는 바로 사용하고 재 냉동 금지,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 마실 물은 미리 가정에서 끓여서 가져가기, 계곡물이나 샘물 등은 함부로 마시지 않도록 해야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여느 때보다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예방을 위해 조리한 칼과 행주는 열탕 처리하는 등 음식물의 조리·보관 과정에 위생적 취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개인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간질환 환자 등 고위험군은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