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면 되는 스마트 아파트…청약경쟁 후끈
말 한마디면 되는 스마트 아파트…청약경쟁 후끈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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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 단지, 앞다퉈 첨단 IoT 기술 적용
카카오 홈IOT 시스템을 적용하는 순천 한신더휴 조감도.(자료=한신공영)
카카오 홈IOT 시스템을 적용하는 순천 한신더휴 조감도.(자료=한신공영)

말 한마디로 조명과 난방, 가전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아파트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우미건설이 위례지구 A3-4b블록에 공급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746가구 모집에 총 3만2880명이 몰리며, 평균 43.0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2월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시 북구에 공급한 '대구 북현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 61가구 모집에 총 1만7108명이 몰리며, 평균 280.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건설사들은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을 아파트에 앞다퉈 적용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탑재한 아파트는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 내 조명 및 가스, 난방을 조절할 수 있다.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무선청소기 및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도 조작할 수 있다.

최근 전국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들도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한신공영이 이달 전남 순천시 복성지구에서 분양하는 '순천 한신더휴'는 단지에 카카오 홈IOT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집안 내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한 번의 터치만으로 집안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아파트 14개동이며 총 97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반도건설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공급하는 '운서역 반도유보라'에 LG유플러스의 AIOT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 범양건영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99-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에 SKT와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