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 부산으로 몰려온다”
“세계 석학들 부산으로 몰려온다”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9.02.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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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서 ‘국제유기물리화학회 정기 총회’ 개최
22~27일까지, 30개국 물리·화학자 1000여명 참석

내년 8월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30여 개국 1,000여 명의 저명한 물리·화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유기물리·화학회 정기총회’(ICPOC:IUPAC Conference on Physical Organic Chemistry)가 22일~27일까지 6일간 부산BEXCO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에서 제20회 총회를 개최하는 ‘국제유기물리화학회’는, 1946년 각국의 과학자들이 학술 교류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설립한 국제적 학술단체로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스페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의 20만여 학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요 학술단체이다.

이번에 열리는 총회는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전체회의와 각종 분과회의 등 다양한 학술회의 외에도 4명의 노벨상 수상자(치케노베르, 후버, 크로토, 렌 교수)를 초청, 강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ICPOC 행사유치로 30억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스폰서로 글락소와 같은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참여해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등 다국적 제약기업의 아시아 생산 및 물류 거점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국제학술 행사 유치를 계기로 ‘화학자들의 UN 총회’로 불려지는 2015 국제수순 및 응용 화학연맹(IUPAC:International Union of Pure & Applied Chemistry) 정기 총회를 유치한다는 야심 찬 계획도 발표했다.

전 세계 70여 개국으로부터 5,000여명의 석학과 동반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IUPAC 정기총회가 부산에서 열리게 되면 세계 화학계에 부산을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는 한편 참여하는 석학과 동반가족 등 10,000여명의 외래 방문객으로 인해 최소 200억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IUPAC 정기 총회는,부산 APEC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인 만큼 학계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이 행사의 유치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