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태국 현지에서 특혜취업을 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청와대는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지난 3∼6일 직접 태국 모 회사를 찾아가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가 정식채용 절차 없이 취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서씨가 2018년 7월에 입사해 3주간 근무했고, 공개채용이 아니라 회사 대표 메일로 연락이 왔다고 한다"며 "현지에 살고 있다고 해 채용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와 서씨 부부는 지난해 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곽 의원이 사실관계보다는 의혹을 얘기한다"며 "저희도 무엇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사위가 현지 업체에 근무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알지 못한다"며 "무엇이 추정된다는 식으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실 확인이 되면 공개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때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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