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독립운동가 이종헌 선생 추모사업 '선양회' 출범
태안지역 독립운동가 이종헌 선생 추모사업 '선양회' 출범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6.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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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이종헌 선생의 사업을 이끌어갈 선양회가 지난 14일 태안군 고남면사무소에서 첫 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선양회)
애국지사 이종헌 선생의 사업을 이끌어갈 선양회가 지난 14일 태안군 고남면사무소에서 첫 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선양회)

 

지난 14일 충남 태안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이종헌 선생의 추모사업을 이끌어갈 선양회가  태안군 고남면사무소에서 첫 총회를 열고 힘찬 출발을 했다.

18일 선양회 박동윤(전 충남도의회 의장) 초대 회장은 "지난 4월 25일 국가 보훈처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득했다"며"이종헌 선생의 항일 구국의 투혼을 오늘에 되새기고 선양하며 선생의 독립운동 발자취, 민족교육에 헌신한 업적을 발굴해 재조명하고, 선생의 묘역관리와 추모사업 등을 통해 선생께서 몸소 실천한 구국정신을 후손들에게 함양시키는 활동을 전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명수남 정우영 전 태안군 문화원장과 정낙추 현 문화원장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국가보훈처 관계자와 진태구 김세호 전 태안군수, 이만선 전 태안군의회 의장, 노진용 태안읍 주민자치위원장 이상범 국가보훈처 교수를 비롯 200여명의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선양회 출범을 축하했다.

애국지사 이종헌은 현재 안면초등학교의 전신인 광영신숙에서 수학했고, 나중에는 광영신숙의 교장까지 지내게 된다. 또한 일제의 삼엄한 감시 아래에서도 뜻있는 자들을 모아 독립자금을 각출해 상해임시정부에 송금하고, 후에 일제에게 끌려가 재판을 받을 때도 기개를 잃지 않고 4년의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에는 안면면(지금의 안면읍)의 초대 면장이 되어 지역에 봉사했다.

한편 (사)애국지사 이종헌선생 선양회는 국가보훈처 등록에 앞서 진태구(전 태안군수) 김세호 (전 태안군수) 박동윤(전 충남도의회 의장) 이복구(전 충남도의회 의장) 이기권(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총장) 박남규(전 태안군의회 의장) 이상렬(전 태안군의회 의장) 박상엽(전 태안군 의원) 정헌극(전 태안군 교육장) 강신길(전 해병대 부사령관) 황의근(국회 입법연구회 부회장) 김정규(전 안면읍장) 박일웅(전 안면읍장) 오동원(전 태안군 자율방범연합대장) 오호일(전 태안반도청년회 회장) 박명래(전 태안반도청년회장) 편승환(안면수협 이사) 이해양(이종헌선생 후손) 총 18명의 이사와 이상웅(전 서산장학재단 태안군지부장) 이용복(전 태안군의원) 2명의 감사를 선임해 신고했다.

애국지사 이종헌 선생의 사업을 이끌어갈 선양회가 지난 14일 태안군 고남면사무소에서 첫 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선양회)
애국지사 이종헌 선생의 사업을 이끌어갈 선양회가 지난 14일 태안군 고남면사무소에서 첫 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선양회)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