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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고정금리 최저 '2.4%대'…변동금리 보다 낮아
주담대 고정금리 최저 '2.4%대'…변동금리 보다 낮아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6.18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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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고정금리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현상 이어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국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6개월가량 지속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NH농협 등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하단이 모두 연 2%대로 떨어졌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전날 기준 신한은행의 혼합형(5년 고정·이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3~3.84%다. 국민은행의 경우 2.48~3.98%, 우리은행은 2.68~3.68%다.

또 하나은행은 2.806~3.906%, 농협은행은 2.47~3.88%로 5대 주요 은행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4%를 넘지 않는 것이다.

반면 이들 은행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4% 후반까지 치솟았다. 

신한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8일 기준 3.40~4.65%다. 국민은행은 3.37~4.87%, 우리은행은 3.40~4.40%로 하단이 3%대다. 

농협은행은 2.98~4.49%로 하단이 2%대며,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의 경우 변동금리가 2.882~3.982%로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하단이 2%대인 것을 고려하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1%대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통상 금리 인상기에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다. 고정금리로 가입시 약정한 금리가 만기까지 변동하지 않고 고정되기 때문에 금리가 높게 책정된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 현상이 6개월가량 이어지고 있다.

고정금리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이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시중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6월 2.6%대였던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2.0%대로 내려간 데 이어 이달 1.6%대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금리 인상을 이끌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속도 조절에 나선 데다 최근에는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표현을 하면서 시중금리는 계속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금리 역전현상이 이어지면서 새로 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를 택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 4월 가계 신규대출액 중 고정금리 비중은 43.4%였다. 약 1년 전인 지난해 5월 22.2%인 것을 고려하면 약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잔액 기준 코픽스가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끝내고 두 달 연속 하락하는 것을 보면 변동금리 수준이 다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jhuy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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