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국회 찾아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당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국회 찾아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당부
  • 허인 기자
  • 승인 2019.06.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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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만나 "살아가기 팍팍… 정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예방, 상의리포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예방, 상의리포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국회를 찾아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유성엽 민주평화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경제 활성화와 규제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가장 먼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살아가기가 팍팍한 것은 기업과 국민 모두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 골병들어 가고 있다"며 "정치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들도 고통이고, 심해지는 양극화 속 가진 것 없는 국민들도 고통"이라며 "이것은 여야 어느 한쪽의 승패로는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박 회장에게 "최근 경제 현실을 볼 때 국회 정상화가 매우 시급한데 이에 대한 재계 우려를 경청하고 재계의 여러 가지 애로사항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도 같은 고민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나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가장 급한 것은 '최저임금'과 '탄력근로제'에 관한 문제"라며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국회에서 확정 지어줘야 한다"고 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