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역사 한미약품 ‘사랑의 헌혈’, 대한적십자사 표창
39년 역사 한미약품 ‘사랑의 헌혈’, 대한적십자사 표창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6.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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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참여인원 8000명 육박…백혈병 환자에 헌혈증 전달
14일 KBS 아트홀에서 열린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 시상식에서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이 임종호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전무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14일 KBS 아트홀에서 열린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 시상식에서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이 임종호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전무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39년간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캠페인으로 진행해 온 ‘사랑의 헌혈 캠페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지난 14일 KBS 아트홀에서 대한적십자사 주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열렸다. 시상식에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약품 헌혈 캠페인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지난 1980년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마련된 국내 첫 번째 헌혈의 집 개소에 기여한 계기로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올해까지 39년간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은 누적인원 기준 8000여명이며, 총 현혈량은 253만 씨씨(cc)에 달한다.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긴급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환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되는 1월 초 이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시행해 왔으나, 캠페인 참여 의사를 보인 임직원들이 헌혈 조건(현재 복용 의약품, 직전 방문지역 등)을 맞추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연간 3~4회로 캠페인 횟수를 늘려 진행하고 있다.

임종호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전무는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인 ‘한미 사랑의 헌혈’은 회사 경영 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실현하는 한미 고유의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인류건강을 책임지는 제약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신약개발은 물론 사회적 책임에도 충실한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