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제외 여야, 6월 국회 소집 절차 본격화
한국당 제외 여야, 6월 국회 소집 절차 본격화
  • 허인 기자
  • 승인 2019.06.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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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6월국회 소집요구서 제출 당론채택
오신환 "75명 서명 확보해 국회 제출할 예정"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이 17일 당론으로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단독국회 소집이 본격화됐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신환 원내대표가 국회 공전의 해결을 위해 논의를 이어갔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더이상 협상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은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도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총 19명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 건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의원) 75명의 서명을 확보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조속히 국회가 열리긴 하겠지만 정상적인 국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한국당의 참여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가 지금 취하고 있는 경제의 많은 문제점들에 대해서 국회에서 비판하고 시정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등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도 의초에서 6월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국민의 요구대로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