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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설 것"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설 것"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6.17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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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에게 불황에 대한 업계의 부정적인 시선 탈피 위한 손 편지 보내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홈플러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 확신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수한 유통역량을 최대한 살려 낼 것이고 그 누구보다도 지속 가능한 기존 자원을 효율화한 사업모델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 일을 달성하기 위해 전 조직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최근 사내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임 사장이 약 2만4000명의 임직원들에게 직접 손 편지를 작성한 것은 오프라인 유통시장 전반에 퍼져 있는 불황에 대한 업계의 부정적인 시선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홈플러스의 현실과 비전을 제시해 직원들을 다독이고 다시 한 번 힘을 내기 위한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사장은 현재의 유통업계 불황에 대한 자신의 평가와 반성,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유통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작금의 상황은 전통 유통사업자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위기”라며 “격한 경쟁 속에서 지속되는 매출 감소와 가파른 비용 상승으로 유통산업 내 기업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시점에 서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7년 대형마트를 압박한 건 유통규제만은 아니다. 가장 정확히 바라봐야 했던 건 바로 변화하고 있었던 고객 그리고 더욱 크게 변화한 경쟁구도였다”며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위기는 이미 오래 전부터 발아한 결과며 문제의 핵심은 업태나 정책보다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과 시장, 경쟁구도에 있었다”고 진단했다.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뿐만 아니라 초가성비와 편의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시장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경쟁자의 수도 급증했다는 것이다. 

특히 ▲수많은 온라인 사업자 ▲초밀도로 증가한 편의점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지역 대형슈퍼 ▲지속 출현하는 전문점 ▲초대형 몰과 아울렛 ▲창고형 할인매장 등까지 산업간 경계는 사라진 지 오래며 전방위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다.

임 사장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임 사장은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해 왔던 과제들이 홈플러스를 ‘차세대 유통의 지평으로 옮겨놓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새로운 비전 실행의 과정에 지치지 말고 모두 함께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미 우리는 홈플러스를 가장 효율적인 ‘옴니채널’의 강자로서 그 모습과 속성을 변화하기 위한 전사 전략과제를 실행해 오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유통의 절대강자인 우리의 역량과 자산을 살리고 고객의 변화와 요구를 직시하며 가장 기민한 실행력을 통해 미래 유통으로 진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랑스러운 우리의 유통 유산과 역량을 최대한 살리되, 우리가 안전하고 편하게 여기던 그 사업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진화를 시작했다”며 올해 중점 경영과제를 전 직원들에게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을 융합한 ‘홈플러스 스페셜(Homeplus Special)’ 확대 ▲전국 각 점포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의 ‘모바일 사업’ 집중 ▲복합쇼핑몰의 경험을 전국 유통 거점으로 확대시키는 ‘코너스(Corners)’의 업그레이드 ▲신선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Homeplus Express)’ 가속화 ▲미래 유통사업자의 절대적 신 역량인 ‘데이터 강자’가 되기 위한 결단과 몰입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역량으로 키울 ‘신선혁명’에 집중하는 것 등이다.

임 사장은 “우수한 유통역량을 최대한 살려 내는 것은 물론 그 누구보다도 지속 가능하고 효율화한 사업모델을 지향해 다시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이 전사전략을 실행한지 1년여 만에 우리는 경쟁을 앞서는 가시적이며 견고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부터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 전환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개 매장을 전환 오픈한 홈플러스 스페셜은 오픈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에 육박하는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목동점, 안산고잔점, 분당오리점 등 기존 창고형할인점 경쟁사와 인접한 이른바 경합 점포들이 전년 동기 대비 25% 내외의 높은 신장률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성과로 꼽힌다.

임 사장은 “자랑스러운 홈플러스는 고객을 감동시키는 진정한 가치와 우수함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우리는 이 일을 신뢰와 집념으로 끝까지 할 것이며 이 여정에 우리는 모두가 함께하고 그 성공을 끝까지 함께 누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할 때만이 우리가 원하는 바에 이른다”며 “다시 한번 모두가 마음 깊이 이야기할 수 있고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서로의 손을 따뜻하게 마주 잡기를 소중히 바란다”고 전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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