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민선 7기 1년간 공약사업 20% 끝냈다
충남, 민선 7기 1년간 공약사업 20% 끝냈다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9.06.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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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확대간부회의…공약 추진·정부 예산 확보 상황 점검

민선 7기 충남도가 출범 1년 만에 공약사업 20%를 완료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 정부 예산 부처 반영액은 올해보다 1600억 원 이상 더 담아낸 것으로 집계됐다.

도가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3차 확대간부회의을 열고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과 내년 정부 예산 확보 상황을 점검한 결과, 총 116개 공약사업 가운데 23개를 완료하고, 93개는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정부 예산 부처 반영액은 6조 337억 원으로 최종 확인됐다.

완료 사업을 보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은 지난해 8047대를 설치하며 완료했고, 충남 아기수당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고교 무상교육 지원과 무상급식은 올해 3월부터 시행을 시작하며 완료 공약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장애인+비장애인 태권도팀 창단 △충남 농산물 공공급식 시장 창출 △인삼·약초 세계적 명품화 육성 지원 등도 완료 사업으로 포함했다.

추진 중인 사업은 △미세먼지 문제 적극 해결 △노후 석탄화력 단계적 폐쇄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공급 △75세 이상 노인 버스비 무료화 △혁신도시 지정·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추진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추진 △안면도 국제관광 특구 지정 △도립미술관 건립 △4차 산업혁명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이 있다.

특히, 내년 정부예산 부처 반영액은 6조 337억 원으로, 올해 부처 반영액 5조 8723억 원보다 1614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반영 신규 사업은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 50억 △제조기술융합센터·테스트베드 구축 14억 원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9억 원 △해양바이오 뱅크 15억 원 △해양쓰레기 전처리 시설 6억 4000만 원 △바이오기반 헬스케어 힐링스파 다각화 20억 원 △소형 전기상용차 개발 6억 원 △천안BIT북부 등 산업단지 진입도로(신규 6지구) 29억 5000만 원 △밀원수 특화림 조성 20억 5000만 원 등이다.

양승조 지사는 “민선 7기 1년 차는 공약에 대한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시기였다면, 2년 차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약을 이행할 시기”라며 공약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청 공직자 모두가 함께 움직일 때 공약이 이행되고, 정부 예산도 확보할 수 있으며, 그 혜택은 도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하나라도 더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민형관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