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연체자 1인당 270만원 카드빚 연체…지난해比 13% 증가
지난해 카드연체자 1인당 270만원 카드빚 연체…지난해比 13% 증가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6.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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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카드 연채액 남성 300만원·여성 220만원…부산 지역 1인당 카드 연체액 가장 많아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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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연체자 1명당 평균 270만원의 카드빚을 갚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통계청 통계빅데이터센터가 KCB 카드 이용실적을 바탕으로 개인소비·신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카드연체자 1인당 연체금액은 1년 전보다 13.2% 늘어난 27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개인카드 연체 총액인 1조원을 카드연체자(38만2000명) 수로 나눈 것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연체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의 1인당 카드 연체액은 각각 300만원, 220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80만원가량 더 많았다.

시도별로는 부산 지역이 1인당 카드 연체액이 29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은 280만원, 인천 275만원 등의 순이었다.

카드연체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카드연체자 수는 38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9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남성은 21만3000명, 여성은 16만9000명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0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9만2000명, 50대 8만2000명, 20대 5만6000명, 60대 3만5000명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카드사용액은 총 655조2000억원으로 1인당 1710만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