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50%선 근접… 긍정-부정 격차 벌어져
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50%선 근접… 긍정-부정 격차 벌어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6.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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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YTN 의뢰 여론조사
정당지지율 민주 41%-한국 31%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면서 50%선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10~14일 전국 성인남녀 2510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5%p 오른 49.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3%p 내린 45.4%였고, 모름·무응답은 5.1%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4.1%p로 벌어졌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과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의 한반도 평화 관련 메시지, 한·핀란드 스타트업생태계 구축 및 부산·헬싱키 직항노선 개설 합의, 스웨덴 제약사 투자 유치 등 북유럽 순방 외교에 대한 보도 등이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 측은 전했다. 

또 리얼미터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고(故) 이희호 여사 추모 조의문과 조화 전달, '6월 중 남북정상회담 가능' 관련 보도도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두 거대정당이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5%p 상승한 41%였고, 한국당은 1.4%p 오른 31%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진보층과 보수층, 호남과 서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60대 이상, 20대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충청권과 경기·인천, 50대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보수층, 충청권과 PK, TK, 30대와 60대 이상, 40대, 50대에서 주로 올랐고 진보층과 중도층, 서울, 20대는 내렸다. 

뒤를 이어 정의당은 0.8%p 내린 6.1%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0.9%p 오른 5.6%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2.5%였다. 

기타 정당이 0.2%p 오른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2.2%로 나타났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