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매출 작년 3분의1 수준…군장병들 발걸음 끊겨
강원도 접경지역이 최근 군부대 해체와 위수지역 해제 등으로 상권이 붕괴되면서 상인들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16일 양구군과 지역상인 등에 따르면 군 접경지역은 지난 2월부터 군장병들의 발걸음이 끊기면서 매출이 지난해 3분의 1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양구지역 상권 위협은 군부대의 일부 해체에 이어 통폐합, 군장병 외박·외출 타지역 유출로 인해 시작됐다.
양구 주민들은 "요즘 주말에는 외박·외출을 나온 군장병들이 면회를 위해 찾아온 부모님과 함께 서울 등 대도시로 떠나고 있다"면서 "급변하는 군 장병 외박·외출, 위수지역 해제 등 병영 문화 변화가 가장 큰 접경지역 상권 위축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일부상인들은 주말을 맞아 아예 가게 문을 닫고 있는 추세다.
양구군과 주민들은 군장병 친절화 운동 전개 및 군장병 바가지 요금 근절 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전환점을 찾지 못하고 매출 급락을 관망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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