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중간배당 시즌…작년比 중간배당 기업 늘어날 둣
다가오는 중간배당 시즌…작년比 중간배당 기업 늘어날 둣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6.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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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장사 49곳 중간배당 위한 주주명부폐쇄 공시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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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보너스’라 불리는 중간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투자자들도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최근 주식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중간배당(분기배당 포함)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34곳과 15곳으로 총 49곳이다.

작년의 경우 상반기 중간배당을 한 12월 결산법인은 코스피 32곳과 코스닥 14곳 등 총 46곳이었다.

중간배당 기준일이 이달 말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회사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코스피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포스코, 에쓰오일, 롯데지주, 웅진코웨이, 하나금융지주, 두산, 오렌지라이프 등이 중간배당을 예고했다.

코스닥의 경우 리드코프, 위닉스, 코웰패션, 해마로푸드서비스, 에코마케팅, 레드캡투어, 삼양옵틱스, 청담러닝 등이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를 공시했다.

이중 롯데지주와 현대모비스,  코웰패션, 해마로푸드서비스, 에코마케팅 등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다.

중간배당금 규모도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올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상장사의 중간배당금은 2016년 9281억원, 2017년 4조6031억원, 지난해 9조556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