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직업계고 산업수요 높은 학과 개편에 500억원 지원
교육부, 직업계고 산업수요 높은 학과 개편에 500억원 지원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6.16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론·반려동물과 등… 91개교 125개 학과 선정
2021학년도부터 개편된 학과 신입생 모집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수색에 투입된 드론. (사진=연합뉴스)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수색에 투입된 드론. (사진=연합뉴스)

 

직업계고등학교가 산업수요가 높은 분야로의 학과 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인다.

정부는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드론학과·반려동물과 등 산업 트랜드에 맞는 학과 개편에 총 5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전국 110개 직업계고 학교로부터 176개 학과에 대한 신청을 받아 91개교 125개 학과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직업계고 학과개편 지원 대상 학과는 한개 학급 기준으로 대략 2억5000만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대상 학교 중 서울 구로구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는 정보통신과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로봇드론과로 개편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문화콘텐츠마케팅과를 콘텐츠크리에이터과로 개편 신청한 서울 성북구 동구마케팅고등학교와 의료정보시스템과를 e-스포츠과로 개편하겠다고 지원한 은평구 은평메디텍고 등이 정부 지원을 받게된다.

또 반려동물산업의 확장으로 울산산업고·청주농업고·광양하이텍고 등은 반려동물과를 만들겠다고 신청해 선정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과개편을 통해 직업계고의 취업 역량 강화가 이뤄지고, 직업교육의 매력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내년도 보통교부금 기준재정수요 산정에 반영할 계획이며 지원 대상 학교들은 시·도 교육청의 승인 절차를 거쳐 2021학년도부터 개편된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