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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의 입맛 사로잡는 부산어묵…수출 확대
유럽인의 입맛 사로잡는 부산어묵…수출 확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6.14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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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부산지역 어묵 수출동향 분석자료 발표
(사진=부산세관)
(사진=부산세관)

부산에서 생산된 어묵이 유럽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부산지역 업체가 생산하여 해외로 수출한 어묵물량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량의 34.4%(2018년 기준 5854t)로 전국 지자체 중 최대이며 경남과 경기지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과거에는 어묵을 반찬으로만 소비됐으나, 최근에는 어묵베이커리, DHA 어묵 등 고급어묵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육류를 대체할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 받으면서 중국과 일본을 넘어 포르투갈 등 유럽, 미국까지 시장을 넓혀가며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의 최대 수출국은 포르투갈로 흔히 ‘게맛살’이라고 불리는 찐 어묵이 주로 수출되고 있으며 수출물량은 2017년 1834t에서 2018년 2007t으로 9.4%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비되는 튀긴 어묵보다는 샐러드나 스낵용 게맛살의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공략한 결과로 보인다.

게맛살은 명태나 도미 등 생선살을 쪄서 만든 어묵으로 1980년대 초부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기 시작하여 찐 어묵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으로는 튀긴 어묵, 구운 어묵 등 각종 어묵이 골고루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1503t에서 2018년 1827t으로 21.6% 증가했으며, 우리나라 교민들이 주요 소비층인 것으로 파악된다,

어묵 수출업체는 원료비 상승과 중국·동남아 등 신흥 수출국의 저가공세로 힘든 상황이지만, 수요자 맞춤형 신제품 개발과 고급화 전략, 해외 직영매장 개설 등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간다면 어묵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어묵산업을 중소기업 선도형 혁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정부정책에 따라 FTA 활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수출용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 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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