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희호 여사 조문 사흘째… 홍남기·최태원 등 발길
故이희호 여사 조문 사흘째… 홍남기·최태원 등 발길
  • 김가애·허인 기자
  • 승인 2019.06.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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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민주·인권·평화 가치와 정신 이어나갈 것"
진선미 장관 "여가부 시초 만드는 등 여권신장에 기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고 이희호 여사의 조문 사흘째인 13일, 빈소에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서울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여사의 빈소에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시작으로 문희상 국회의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안규백 ·금태섭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순자·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 정계 인사들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한승수·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희태 전 국회의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등도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9시 정각에 빈소를 찾은 홍남기 부총리는 "고인께서 평생 해오셨던 민주화와 여권신장,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이번에 다시 생각하고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김대중 대통령님과 여사님께서 추구하신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와 정신을 우리 150만 광주시민들이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수행 후 귀국해 곧장 빈소를 찾았다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 여사는 여가부의 시초를 만드는 등 여성인권 신장에 기여했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저에게 애도의 마음을 유족분들께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회장은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의 큰 어른을 잃은 것 같아 애통하다"고 전했다.

안규백 의원은 "우리가 한감 시대를 마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면서 새로운 역동의 시대를 맞이할 것 같다"며 "그것이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기본 자세"라고 기원했다.

이 여사의 동교동 사저 경호를 담당한 경찰 기동대원 40여명도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정복차림으로 도열한 후 경례를 하는 등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은 14일 오전 9시30분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진행된다. 

사회장의 공동장례위원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 등 3명이 위촉됐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상임고문을 맡았고, 5개 정당의 대표와 정치권 원로 등이 고문 자격으로 추모식에 나선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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