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통시장 "아이들 시장아 노올자"
군산시 전통시장 "아이들 시장아 노올자"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9.06.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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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설시장서 어린이 교육 근현대 체험프로그램 진행

전북 군산시가 13일과 14일 이틀 간 군산공설시장 내에서 관내 어린이집 6~7세 60여명의 아이들과 시장상인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놀이체험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어린이 시장체험 프로그램은 전통시장에서 아이들이 경제논리를 깨우치고 1930년대의 근현대 문화를 접목한 체험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발달은 물론 협동문화까지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어린이들은 부모님이 시장에 가서 장보기하며 가정경제를 꾸려 나가는 모습도 직접 보고 느낄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군산공설화폐 환전 후 장보기체험 뿐만 아니라 '독립군이 되어보자'라는 주제로 쌀, 잡곡 등을 이용한 깃발 쓰러뜨리기(집중력), 스푼을 이용한 식량 전달하기(순발력), 베개를 활용한 진지쌓기(방어), 모던걸, 모던보이 되기(변장술)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또 태극기 그리기와 공설시장 로고인 올담 이 새겨진 즉석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졌다.

김성우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군산시민이 전통시장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공설시장은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희망프로젝트 2.0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1년차 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해 우수시장으로 선정되었고 현재 2년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올해에는 다문화 가족, 어린이 등과 함께하는 1930년대 콘셉트의 장터 운영과 모든 점포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에누리페스타 등 군산공설시장 특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