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이들 보행자유존 조성사업 착수
부산시, 아이들 보행자유존 조성사업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6.13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형 스쿨존 안전환경 표준모델 개발, 운영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한 보행자유존 지그 재거 차선. (사진=부산시)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한 보행자유존 지그 재거 차선.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위해 경찰청·교육청과 함께 ‘어린이가 주인, 안전한 아이들 보행자유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민선 7기 2019년 1호 정책으로 ‘사람중심 보행혁신 종합계획’을 마련, 아이들 보행자유존 조성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해 아이들 안전을 위한 등·하굣길에 차량통행제한, 보행친화형 통학로 설치, 보행자·차량 출입구 분리, 지그재그 차선, 굴곡도로(시케인), 고원식 횡단보도 등을 사하초등학교 등 16곳에 설치한다.

또 학교와 구·군 등과 협의해 스쿨존 전 지역 불법주정차·과속 방지를 위한 CCTV를 연차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으로 13개 지역에 올해 10억원을 투입, 162곳에 차량감속유도시설과 무단횡단방지시설 등을 설치하고,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쉽게 발견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는 옐로카펫 등을 설치한다.

또 지난 4월말까지 4만407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도 했다.

한편, 지난해 등·하굣길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73.4%나 차지함에 따라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04개 초등학교 352곳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36곳씩 순차적으로 아이들 보행자유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 통학로 조성은 민선 7기 시정이 지향하는 사람·안전 중심 보행환경 조성의 최우선 실행과제”라며 “이를 위해 등·하교시간에 보행자와 자동차가 함께 이용하는 스쿨존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