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12만명 272억원 사용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12만명 272억원 사용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6.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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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민관운영위, 1개월 통계자료 분석 결과

인천시 서구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는 지난 12일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발행 1개월 통계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발행 1달 만에 인천e음의 53%인 12만명이 신청했고, 사용액은 인천e음의 55%인 272억원이었다. 이중 10% 캐시백이 적용되는 서구 관내에서 216억원(80%)이 사용됐다.

서로e음 신청자는 현장발급 19%를 포함해 배송지 기준 전체의 92%가 서구 관내 주민이며, 서구 외 인천지역이 7%, 서울, 경기 등은 1%였다.

사용액은 캐시백 사용분을 포함한 221억원을 분석한 결과, 인원수 기준 월 200만 원 미만 결제자가 전체의 98%이고, 50만원 미만이 79%로 구민들 대부분이 건전한 소비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역별로는 청라 39%, 검단 20%, 연희.심곡.공촌 11%로 상권이 발달한 곳에서 결제가 이뤄졌다. 연령별로는 30~50대가 주로 사용했으며, 30대 40%, 40대 34%, 50대 13%, 60대 이상은 3.7%였다.

지역화폐 민관운영위 관계자는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이 지속가능성과 재정안정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사용자가 캐시백 10%의 경제적 측면을 넘어, 동기부여를 통한 가치 있는 소비를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