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道 이관 협약식 개최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道 이관 협약식 개최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9.06.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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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두천시)
(사진=동두천시)

 

2016년 5월 개관이후 동두천시가 운영해 온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경기도로 이관, 도에서 직접 운영하게 된다.

경기도와 동두천시는 13일 오전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용덕 동두천시장,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이성수 동두천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道 이관 협약식’을 갖고 원활한 박물관 이관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연간 16만 명이 찾아오는 경기북부 어린이들의 인기 문화시설이지만, 막대한 운영비와 매년 17억원에 달하는 적자는 동두천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어왔다.

이에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2018년 12월 이재명 지사에게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을 건의하였고,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지사의 의지에 따라 국가안보를 위해 수십 년간 고통을 받아 온 동두천시에 대한 경제적 지원으로 박물관 이관이 성사됐다.

박물관 이관은 운영비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결과,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건물 및 토지(71억원)와 동두천시 내 경기도 재산인 공원과 도로 210필지(71억 원)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협약식에 따라 어린이박물관의 경기도 이관으로, 동두천시는 박물관 운영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고, 경기도는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이관을 완료하고, 전시실과 편의시설 개선, 콘텐츠와 프로그램 등을 보완하여 2020년 7월 재개관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동두천/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