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위한 편의점 ‘올데이 아이템’ 인기
직장인 위한 편의점 ‘올데이 아이템’ 인기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6.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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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부터 수분공급 음료·주스까지 마실 거리 다양
왼쪽부터 조지아 크래프트, 깔라만시 원액 100%, 토레타, 토레타 로즈힙 워터, 아이스 브레이커스, 달콤 찐강낭콩, 촉촉 꿀고구마 스틱. (사진=코카콜라)
왼쪽부터 조지아 크래프트, 깔라만시 원액 100%, 토레타, 토레타 로즈힙 워터, 아이스 브레이커스, 달콤 찐강낭콩, 촉촉 꿀고구마 스틱. (사진=코카콜라)

출근길부터 퇴근길까지 직장인들이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올데이 아이템’들이 편의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제품들은 RTD(Ready to Drink, 구입한 뒤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커피를 비롯해 수분공급 음료, 입냄새 제거 사탕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먼저 RTD 커피에는 지난 2017년 즉석 음용팩 커피 판매량 기준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조지아의 ‘조지아 크래프트’와 동서식품의 ‘맥스웰하우스 콜롬비아나 마스터’가 대표적이다.

조지아 크래프트는 핫브루(Hot brew)와 콜드브루(Cold brew)를 결합한 듀얼브루(Dual brew) 커피로 지난달 470 밀리리터(㎖) 용량으로 출시됐다.

맥스웰하우스 콜롬비아나 마스터는 대용량 RTD 커피 제품으로 ‘블랙’과 ‘라떼’ 등 2종으로 기획돼 13일부터 판매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최근 주목 받는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 대확행(크고 확실한 행복)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한 500㎖ 대용량 제품”이라며 “장시간에 걸쳐 커피를 즐기는 2030세대 소비자들에게 특히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일 원액과 수분공급 음료도 최근 편의점에서 라인업을 강화했다. 클렌즈 ‘깔라만시 원액 100%’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물에 타면 주스로, 탄산수나 사이다와 섞으면 탄산음료로 마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각종 매체를 통해 깔라만시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거나 실행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디톡스 음료처럼 즐기기도 한다.

코카콜라의 수분보충음료 ‘토레타’는 물 대용으로 나온 제품으로 사과, 배, 당근, 레몬 등 10가지 과채 수분이 함유돼 있다. 코카콜라는 또 최근 토레타의 후속작으로 로즈힙 추출물을 더한 ‘토레타 로즈힙 워터’를 내놨다.

냄새에 민감한 직장인들을 위한 제품으로는 ‘아이스 브레이커스’가 있다. 이 제품은 페퍼민트, 수박과 레모네이드 맛이 담긴 사우어 등 6종의 맛으로 출시됐다. 주로 급작스런 미팅이 잡혔거나 불가피하게 양치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이며, 졸음을 쫓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편의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로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의 매장에서 직장인들이 RTD 커피나 음료수 등 마실 거리를 자주 찾는다”면서 “이들 제품 모두 출근길에 구매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올데이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