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저소득 가구 침구류 수거 세탁 ‘찾아가는 세탁소’ 운영
양천구, 저소득 가구 침구류 수거 세탁 ‘찾아가는 세탁소’ 운영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06.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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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540가구 지원

서울 양천구는 겨울에 사용한 침구류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위해 ‘찾아가는 세탁소’ 사업을 추진한다.

두꺼운 겨울빨래, 특히 이불·베개·담요 등은 부피가 크기 때문에 가정에서 빨기 어려워 세탁소에 맡기게 된다. 그러나 저소득 가구의 경우 비용 부담으로 인해 세탁소에 맡기지 못하고 위생상의 문제가 있어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의 침구류를 방문 수거해 세탁한 후 다시 집으로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세탁소’ 사업을 운영하게 되었다.

오는 6월 중순까지 지역소상공인 세탁사업자와 세탁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고 서비스 대상자를 선정한 후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세탁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는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확보한 예산 2700만원으로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 등 총 540가구(한 가구당 약 5만원)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동별 저소득층 비율에 따라 지원건수가 다르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거동이 불편한 가구, 다인 세대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한다. 찾아가는 세탁소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